[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동남아 대표 슈퍼앱 그랩홀딩스(GRAB)가 위라이드(WRD)와 협력해 싱가포르 퐁골 지역에서 첫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Ai.R(Autonomously Intelligent Ride)를 개시한다고 22일 (현지시간)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독점 운영권을 획득했으며, 11대의 차량으로 시작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전문 교육을 받은 그랩 안전 담당자가 동승하며,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승객 운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랩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망과 통합해 싱가포르 주민들에게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로써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에 더해 미래형 교통 플랫폼으로의 확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위라이드는 최근 벨기에에서도 로보버스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로 주가는 연초 대비 19% 하락한 상태다.
그랩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1.59% 하락해 6.39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