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흥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가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님이 시흥시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다. 아름다웠다”며 “많은 시흥시민분들이 행복해 하셨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야외공연이라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1시간 30분동안 열창을 해주신 조수미 소프라노님께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면서 “시흥시는 시흥아트센터와 함께 더 품격있는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시흥시 첫 전문예술 공연장의 출범을 알리는 사전 행사로, 고품격 예술공연과 시민 참여, 지역상권과의 상생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20일 열린 오픈식에서는 세계 주요 예술기관과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 시흥아트센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보여줬다.
관내 20개 동을 대표하는 시민 20명이 무대 위에 함께 올라 개막을 알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흥아트센터’라는 상징적 의미를 전했고, 이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올라 90분 동안 압도적인 무대를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1일에는 시흥예총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될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리는 유엔젤보이스의 프리뷰 콘서트가 열렸고,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등으로 잘 알려진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페스타는 배곧1·2동 주민총회 및 노을축제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현장에는 총 213개 부스의 대규모 아트마켓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임 시장은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는 예술과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2026년 시흥아트센터 개관을 기점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품격 있는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