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망막 AI로 만성콩팥병 조기 예측 임상 연구 발표…“혈액검사 한계 뛰어넘는다”

메디웨일, 망막 AI로 만성콩팥병 조기 예측 임상 연구 발표…“혈액검사 한계 뛰어넘는다”

메디웨일, 망막 AI로 만성콩팥병 조기 예측 임상 연구 발표…“혈액검사 한계 뛰어넘는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이 만성콩팥병(CKD) 예측 AI 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ASN)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콩팥 주간(Kidney Week)’으로, 세계 신장내과 전문의와 연구자, 제약·의료기기 관계자 1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

메디웨일은 기존 심혈관질환 예측 AI ‘닥터눈 CVD’ 연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학회에서 초록을 발표해 왔으며, 이번에는 차기 제품인 ‘닥터눈 CKD’를 앞세워 연구 범위를 만성콩팥병까지 확장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국가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눈 CVD’는 단순 망막 촬영만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 수준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후속 제품 ‘닥터눈 CKD’는 망막 촬영만으로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며, 기존 혈액검사(추정사구체여과율)와 소변검사(단백뇨)에 의존하던 진단 과정의 한계를 보완한다. 이를 통해 환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조기 진단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닥터눈 CKD’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웨일이 발표할 3편의 초록은 △망막 AI를 활용한 중등도 만성콩팥병 환자 예측 △대사 건강 상태별 만성콩팥병 위험 분석 △망막 AI 기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선별 연구를 포함한다. 연구 상세 내용은 학회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망막은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만성콩팥병 조기 발견과 관리에도 핵심적인 창을 제공한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의 새로운 접근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망막 AI를 활용한 만성콩팥병 예측 기술이 기존 진단 방식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예방 관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와 실제 임상 적용 과정에서의 정확도 검증은 추가 과제로 남아 있어, 향후 허가 이후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 여부가 주목된다.

메디웨일은 이번 연구 발표를 기점으로 심혈관질환에 이어 만성콩팥병 영역까지 AI 기반 진단 솔루션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의료기기 허가 획득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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