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배우 임윤아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유려한 연기 변주로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견인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장태유 감독과 극본가 fGR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임윤아는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조선시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화에서는 누명을 쓰고 옥사에 갇힌 연지영이 분노를 극복하고 폭군으로 변하는 이헌을 진심으로 막아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의 도움으로 무죄를 증명할 기회를 얻은 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연지영이 진명대군(김강윤 분)의 복용 약에서 치명적인 독성 성분인 오령지를 발견하고, 보양식인 조선식 레스토랑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진명대군을 회복시키는 과정은 현실감 있는 연기와 함께 따뜻한 감성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헌의 진심 어린 고백과 입맞춤에 감정이 고조되는 순간들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임윤아는 내적 갈등과 설렘을 교차시키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연지영 캐릭터의 내면 서사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을 포함해 ‘빅마우스’, ‘킹더랜드’까지 세 작품 연속으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대중적 지지를 입증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 10화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시청률 15.8%, 수도권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25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