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과천시가 어제인 11일,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과천시가 손잡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 프로젝트에 나섰다. 양측은 9월 11일 과천시청에서 ‘민생경제 회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권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 소비 촉진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19일부터 ‘과천 만원의 행복’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과천시상권활성화센터가 구축한 반응형 웹 기반 쿠폰 발급 시스템을 통해 시민이 관내 참여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 참여 확대를 위해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자체 콘텐츠인 ‘말마 부루마블’을 활용해 지역화폐 1,146매를 시민들에게 증정한다. 이를 통해 행사 종료 후에도 지역 내 소비가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과천시와 협력해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와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우수 소상공인 발굴·양성, 서울경마공원 축제 입점 기회 제공, 맛집 선발대회 지원 등 실질적 프로그램을 잇달아 추진하며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