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사진제공=용산구의회)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은 지난 8일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민 대표로서 의원이 공식 행사에 정식으로 초청되고 소개되는 절차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의원은 구민이 직접 선출한 대표로서, 행사에 정식으로 초청·소개되는 것은 단순한 의전이 아니라 정책과 사업, 예산을 연결하는 필수 절차”라며 “구민과의 소통, 행정 감시·견제 역할을 위해서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지역 행사에서 의원이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거나 초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며, 최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관련 구민설명회에선 ‘의원이 참석하더라도 소개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의원이 재정비 사업의 찬반을 주장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구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구민이 선출한 대표가 현장에서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런 절차가 무시되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구민 대표성을 경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집행부와 의회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구민을 위한 협력적 동반자”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할 때 구민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용산구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의원을 정당하게 초청·소개하고, 구민의 대표성을 존중하는 절차를 반드시 확립해 달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할 때 성숙한 협력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고, 앞으로 협치와 소통에 앞장서 구민 복리 증진과 용산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