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이 지난 11일 직원대상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포항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10일, 11일 직원대상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행사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병원 내에서 운영 중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10일에는 직원식당 앞에서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하며 자살예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센터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자살예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11일에는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을 직접 방문해 자살예방의 필요성과 센터 운영 목적을 안내했다.
특히 환자·보호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현장에서 자살위기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해·자살시도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위기 상황에서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단기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살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발견하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속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4월 21일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