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출루 머신’ 홍창기(LG 트윈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홍창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포수 김성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홍창기는 지난 5월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했다. 수비 도중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정밀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한 홍창기는 지난 9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깨웠다.
2군 3경기에 출장해 8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의 성적을 거두며 순조롭게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1군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홍창기는 이날 엔트리에 포함되며 약 4개월 만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홍창기는 벤치에서 대타 출격을 기다린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출루율 1위에 올랐던 홍창기는 올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홈런 15타점 2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08을 기록했다.
SSG는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외야수 이정범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에레디아는 지난 8일 출산 휴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이날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는 이번 시즌 83경기에 나서 타율 0.340 11홈런 44타점 3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94를 작성했다.
SSG와 맞붙는 롯데는 투수 구승민과 박준우를 콜업했다.
LG와 격돌하는 KIA는 포수 주효상을 1군에 불러들였고, 외야수 김석환을 2군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