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태업 이후 관계가 달라졌다” 뉴캐슬 감독의 고백…“항상 훌륭한 사이였는데”

“이삭의 태업 이후 관계가 달라졌다” 뉴캐슬 감독의 고백…“항상 훌륭한 사이였는데”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이 알렉산더 이삭의 태업 이후 관계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뉴캐슬 하우 감독은 이삭이 리버풀로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태업한 뒤 자신과 관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22-23시즌 뉴캐슬에 합류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27골 6도움을 몰아치는 등 활약이 좋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삭의 이적설이 화제였다. 그는 리버풀 이적을 원했다. 뉴캐슬의 재계약 제안까지 거절할 정도였다. 그러나 뉴캐슬은 간판 스트라이커를 다른 팀에 내줄 생각이 없었다. 계약 기간도 3년가량 남았기에 급할 게 없었다.

이삭이 이적을 위해 초강수를 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삭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뉴캐슬에 이삭이 다시는 구단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라며 “이삭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이삭이 자신의 SNS로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사라지면 관계는 계속될 수 없다. 지금 나에게 그런 상황이 일어났다”라고 주장했고, 뉴캐슬은 “이삭이 구단 관계자로부터 뉴캐슬을 떠날 수 있다는 어떤 약속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이삭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이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2,044억 원)를 내밀었다. 영국 ‘BBC’는 “리버풀은 제안이 거절당한 뒤에도 금액을 올려 결국 이삭을 품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뉴캐슬 하우 감독이 이삭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삭과 나는 항상 훌륭한 관계를 즐겼다. 난 그와 함께 일하는 걸 사랑했다”라며 “상호 이익이 있었다. 우리는 그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고, 그는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이정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삭의 태업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 하우 감독은 “이삭이 태업에 들어간 순간 우리 관계는 달라졌다. 그게 아마 우리 관계의 전환점이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우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이 사랑하게 되는 환경과 집을 만들고 싶다. 그러나 난 이삭이 이곳에서 시간을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게 문제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서 문제는 다른 구단이 찾아왔을 때였다고 생각한다. 그게 이삭의 사고방식을 바꿨다. 난 이삭이 뉴캐슬에서 즐기지 않는 모습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더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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