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168000000000원 ‘무노동 수입’ 전세계 1위 등극→누적 위약금 어마어마…페네르바체 퇴직금만 ‘145억’ 입이 ‘쩍’

무리뉴 168000000000원 ‘무노동 수입’ 전세계 1위 등극→누적 위약금 어마어마…페네르바체 퇴직금만 ‘145억’ 입이 ‘쩍’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위약금을 받은 감독이 됐다.

지난 2000년 포르투갈의 명문 구단 SL 벤피카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커리어를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 첼시, 인터밀란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탓에 경질되기 일쑤였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대 들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AS 로마 등을 지휘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때 받은 위약금이 쌓이고 쌓여 엄청난 액수로 불어난 것이다. 

그는 최근에도 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되는 과정에서 페네르바체로부터 14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해고된 이유와 그로 인해 770만 파운드(약 145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된 사연”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해임된 이유와 그가 받은 위약금에 대해 다뤘다.

페네르바체는 지난달 29일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페네르바체가 무리뉴 감독과의 두 번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무리뉴 감독 경질을 결정한 유력한 이유로는 페네르바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실패가 꼽히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벤피카의 중앙 미드필더 플로렌티노 루이스가 퇴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벤피카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35분 케렘 아크튀르콜루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아크튀르콜루는 튀르키예 출신이다.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을 놓친 데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까지 실패하자 페네르바체는 곧장 경질 카드를 꺼냈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계약 조건에 따라 위약금을 받게 됐다. 복수의 튀르키예 언론 보도를 인용한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만 77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받게 됐고, 커리어 내내 8900만 파운드(약 1682억원)의 위약금을 챙겼다.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사임하면서 받은 돈이 그가 받은 급여를 넘었다”며 “첼시는 그에게만 2600만 파운드(약 491억원) 이상을 지불했다. 2018년 12월 해고됐을 때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1700만 파운드(약 321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거의 2000만 파운드(약 378억원)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토트넘에서 17개월 동안 불운하게 활약했던 그는 결국 해고됐고, 1500만 파운드(약 283억원)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 있었지만,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도 적지 않은 위약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여낳ㅂ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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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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