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오늘(13일) 첫 방송된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아날로그 감성의 뉴트로 청춘 멜로 ‘백번의 추억’은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만난 영례와 종희,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운명처럼 등장한 재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세 청춘 배우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빚어내는 감정의 결이 이번 드라마의 핵심이다.
극 중 김다미는 책임감 강한 ‘모범 안내양’ 고영례를, 신예은은 풋풋한 ‘신입 안내양’ 서종희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소중하고 애틋해졌다”며 현실에서도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호흡이 척척 맞는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영례와 종희는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 꿈과 삶을 공유하는 ‘인생 베프’로 관계를 키워간다”며 “이 우정의 서사가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끈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허남준이 연기하는 ‘재필’이 등장하면서 미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된다. 영례는 재필에게 점점 마음이 향하고, 종희는 그런 영례의 마음을 바라보며 흔들린다. 양희승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여성 간 우정을 그리고자 했다”며, “첫사랑이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통해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고 전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도 화제를 모았다. 붉은 커튼과 객석을 배경으로 세 사람이 처음 마주한 장면. 재필이 양손으로 두 사람의 입을 막고, 곧바로 ‘쉿’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낸다. 특히 영례는 과거 자신을 구해준 재필을 찾아 헤매던 상황이라 더욱 감정이 요동친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영례, 종희, 재필 세 사람이 운명적으로 얽히는 순간이 펼쳐진다. 이들의 첫 만남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백번의 추억’은 ‘역도요정 김복주’, ‘혼술남녀’, ‘질투의 화신’ 등 수많은 인생작을 탄생시킨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늘(13일) 밤 10시 40분, JTBC 첫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