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홍창기가 난치병 아동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12일 난치병 아동의 특별한 소원을 이뤄주는 기관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위시데이’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LG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서윤후 군을 초청했다.
LG 팬인 아버지를 따라 입원 중에도 응원봉을 들고 응원할 만큼 열성팬인 서윤후 군의 소원은 홍창기와의 만남이었다.
이에 홍창기는 12일 서윤후 군과 만나 캐치볼과 티볼 배팅을 했고, 야구선수를 꿈꾸는 그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서윤후 군은 홍창기에게 정성 들여 쓴 편지와 직접 만든 키링을 선물했고, 홍창기는 서윤후 군의 이름과 날짜가 적힌 사인 배트로 화답했다.
홍창기는 “(서)윤후가 야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 부상을 회복하고 있는 과정에서 잘 이겨내고 있는 윤후의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었다”며 “경기장에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