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요계 ‘나이스’하고 ‘로맨틱’한 매력을 안고 성장 중인 박나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잘생긴 비주얼에 탄탄한 실력, 올곧은 인성까지 두루 갖춘 ‘트로트 아이돌’ 박나로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박나로는 올해 초 발표한 신곡 ‘나이스맨’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곡은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니, 꿈을 크게 품고 끝까지 나이스하게 전진하자는 다짐을 담은 노래다. 우리가 되고자 하는 모습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별히 ‘나이스맨’은 박나로와 각별한 관계인 트로트 싱어송라이터 최전설이 선사한 곡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크다.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을 맺었고, 또 어떤 계기로 이 곡을 함께하게 됐을까.
그는 “최전설 형과 ‘미스터트롯3’를 준비하던 시기였다. 형이 시간을 내서 노래 연습도 시켜주고, 미팅 때 필요한 곡들을 많이 알려줬다. 제가 트로트 가수지만 아이돌 출신이기 때문에 형들이나 선배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형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는 ‘나이스맨’을 처음 들어보던 당시를 회상, “어느 날 우연히 이야기하다가 형이 ‘나로야, 이 노래 한 번 들어볼래?’라고 했다. 자신이 쓰고 있는 곡인데 본인 색깔과는 조금 맞지 않는다며 ‘네가 한 번 불러볼래?’라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조금 갑작스러워서 당황했지만, 들어보니까 점점 곡이 좋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나로는 “일주일 만에 가사지와 MR을 받아 연습을 시작했다. 형이 갖고 있던 키보다 한 음 정도 높여 부르기로 했고, 형이 직접 녹음실에 와서 디렉팅까지 봐줬다. 그렇게 완성된 앨범이라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나이스맨’의 특별한 의미를 나눴다.
최전설과 박나로는 그저 곡을 주고받는 사이를 넘어, 평소에도 취미를 공유하고 여유 시간을 함께 보내는 절친이다. 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됐는지 묻자, 박나로는 “과거 유명 보컬 트레이닝 센터 원장님을 통해 최전설 형을 처음 소개받았다. 그때는 바로 친해지지 않았지만, 1년 뒤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형이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철학이 저와 잘 맞다. 형이 저를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고, 트로트에서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채워주며 이끌어준다. 그런 점들이 늘 고맙게 느껴진다”며 특별한 인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로는 과거 뮤지컬 배우와 국내외 아이돌 그룹 활동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지난 2023년 첫 싱글 ‘흔들리지마’를 발매하며 정식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고, 현재까지 총 세 곡의 트로트 싱글을 발표했다.
박나로는 본명이 아닌 활동명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름에 불의 기운이 많다고 해서 물과 땅을 의미하는 한자를 붙잡을 ‘나’, 호수를 뜻하는 ‘로’를 붙여 박나로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빅픽처’, ‘나이스맨’ 등 의미 있는 곡들을 연이어 받게 됐고, 꾸준히 자신의 색깔을 넓혀 가고 있다. 박나로는 스스로를 “나이스하고 로맨틱한 남자”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지었다.
데뷔곡 ‘흔들리지마’를 비롯해 전작 ‘빅픽쳐’, 그리고 이번 신곡 ‘나이스맨’까지, 박나로의 음악은 특유의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그의 당찬 패기와 자신감이 담긴 곡들은 리스너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전한다.
박나로는 자신의 음악과 성격을 연결해 설명, “제가 부른 노래들은 모두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저를 ‘나이스하다’고 표현했는데, 제 성격 자체가 긍정적이다.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서열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박나로가 생각하는 ‘나이스하다’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그는 “‘나이스하다’는 표현은 성격이 좋고 멋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깔끔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니까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나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