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포체티노 왜 그래…손흥민한테 당하고 “한국보다 미국이 더 잘했다”

[IN POINT] 포체티노 왜 그래…손흥민한테 당하고 “한국보다 미국이 더 잘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총평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이후 24년 만에 미국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했다.

미국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잘했다. 결정력이 없다면 언제나 어렵다. 그래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포체티노 감독 총평을 듣고 모두가 고개를 흔들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우면서 미국을 상대했다. 미국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손흥민 1골 1도움 활약 속 두 골이 나오면서 한국이 2-0으로 앞서갔다. 

미국 공격은 한국 수비에 계속 막혔다. 후반에 미국은 주도권을 잡고 공격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는데 티모시 웨아, 플로리안 발로건 슈팅이 연속해서 조현우에게 막혔다. 결과는 한국의 승리, 미국의 0-2 패배였다.

내용에서도 밀린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더 잘했다”는 발언으로 의아함을 자아넀다. 그러면서 “후반에 잘했다.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유효슈팅은 1회만 허용했다. 선수들은 투지를 보여줬고 발전했다. 태도는 훌륭했다. 0-2 결과에 실망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들로 일본전을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지만 아직까지 들쑥날쑥한 흐름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린 훨씬 좋아질 것이다. 최고의 모습으로 월드컵에 나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 팀 림도 “미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점점 선수들끼리도 잘 맞고 있다”고 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을 두둔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오랜만에 만났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때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함께 한 손흥민에게 당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과 아직 대화는 못 나눴는데 끝나고 정중히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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