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백스테이지가 순간적으로 포토월로 변한 듯, 이프아이 카시아와 샤샤의 투샷이 강렬한 화제를 낳고 있다.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번 사진은 RE RHEE 2026 S/S 컬렉션 런웨이 현장에서 포착된 장면으로, 두 멤버의 상반된 패션 무드가 뚜렷하게 부각된다.
카시아는 미니멀한 실루엣의 화이트 톤 수트로 차분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오버핏 재킷과 버튼 디테일이 전체 룩에 구조적인 균형을 주었고, 롱 스커트와 함께 흐르는 듯한 선이 도회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긴 흑발에 실버 이어 액세서리를 매치한 것은 절제된 룩 속 의외의 포인트로, 런웨이 특유의 세련된 긴장감을 살려냈다.
반면 샤샤는 라벤더와 바이올렛이 은은하게 물든 시스루 드레스로 로맨틱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숄더 디자인에 계단식 레이어가 더해져 마치 빛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 수채화 같은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목을 따라 흐르는 타이 장식과 언밸런스한 클리비지 라인이 런웨이 조명과 만나 신비로운 아우라를 강조했다. 붉은 톤의 단발 헤어와 과감한 이어링이 어우러지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개성을 뚜렷이 보여줬다.
이번 RE RHEE 26SS 런웨이는 카시아와 샤샤 모두에게 의미 있는 무대였다. 카시아는 무대와 런웨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을 증명했고, 샤샤는 공식적으로 첫 런웨이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불과 3주 전, 두 사람은 ‘ONE UNIVERSE FESTIVAL 2025’ 무대에서 빗속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 체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8월 말에는 샤샤가 ‘SoundLess Live’ ifeye 편 공개 소식을 SNS로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카시아는 KCON LA ‘photodump’를 업로드하며 글로벌 팬심을 자극했다.
코디 팁으로 본다면, 카시아의 모노톤 수트 스타일은 셔츠와 스커트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뒤 이어링이나 슈즈로 메탈릭 포인트를 주면 일상에서도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다. 샤샤의 드레스 무드는 파스텔 계열 시폰 소재 원피스와 언밸런스 이어링으로 응용 가능하다. 헤어는 단발과 롱 헤어 모두 컬러 톤에 따라 대비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투샷은 헤어·메이크업 레퍼런스로도 충분하다.
이프아이가 패션위크 런웨이를 완주하며 음악 무대 밖에서도 존재감을 확장한 이번 행보는 ‘차세대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한다. 카시아의 절제된 시크와 샤샤의 몽환적 컬러 플레이는 단순한 무대 의상을 넘어 2026 S/S 시즌 패션 트렌드를 예고하는 듯하다.
#이프아이 #카시아 #샤샤 #카시아패션 #샤샤패션 #런웨이룩 #서울패션위크 #리이 #26SS #DDP #패션아이콘 #무대와런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