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멍뭉이 지키려 분노 폭발…울림 더한 감동 투척(‘에스콰이어’)

이진욱, 멍뭉이 지키려 분노 폭발…울림 더한 감동 투척(‘에스콰이어’)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진욱이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 위협과 협박, 법의 허점을 모두 넘어서며 사랑하는 존재를 지켜낸 그의 선택이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11회에서는 윤석훈(이진욱 분)이 반려견 해쉬를 둘러싼 위기와 마주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8%, 전국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에스콰이어

이날 방송에서 윤석훈은 전 부인 설연아(지이수 분)의 일방적인 이민 결정으로 해쉬와 생이별할 위기에 처했다. 해쉬를 자식처럼 여긴 윤석훈은 곧장 법적 대응에 나서며 단호하게 맞섰다. 하지만 현행법이 동물을 여전히 ‘재산’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전문 변호인조차 없다는 현실은 그를 더욱 좌절하게 했다.

결국 그는 후배 이진우(이학주 분)와 강효민(정채연 분)에게 도움을 청하며 해쉬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그러나 뜻밖의 의뢰인이 등장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개인정보 침해를 주장하며 윤석훈을 찾아온 인물이 사실은 끔찍한 동물 학대범이었던 것. 변호를 거절당하자, 그는 해쉬를 납치하고 학대 영상까지 보내며 윤석훈을 압박했다.

분노한 윤석훈은 해쉬를 되찾은 뒤, 끝내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법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응징에 나섰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인물이 무연고 노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사실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강효민은 엄마 최은희(윤유선 분)의 다급한 연락 이후 집을 찾았다가, 장애를 가진 고양이를 돌보며 눈물 흘리는 엄마의 모습을 목격했다. 고양이를 통해 쌍둥이 언니의 기억을 되새기고 있었던 최은희는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냈다. 언니의 장애로 인해 자신이 방치됐던 과거, 그리고 딸들을 향한 미안함으로 입양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진심까지… 강효민은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하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반려견 해쉬를 지키기 위한 윤석훈의 처절한 사투, 그리고 엄마의 고백을 통해 다시금 되새긴 가족의 의미. ‘에스콰이어’는 이번 회차를 통해 ‘사랑하는 존재를 지킨다는 것’의 깊은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에스콰이어’는 오늘(7일) 밤 10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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