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신화 김동완이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했음에도 계속해서 부탁이 들어오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며 제작진을 저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4일 김동완은 스레드를 통해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주세요. 물론 위에서 시킨 거겠지만”이라며 예능 제작진을 저격했다.
댓글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팬들에게 직접 답변을 이어가며 소신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유재석이 그랬지. 촬영 섭외 딱 끊기면 잘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절로 나온다고. 일이 다 끊겨봐야 정신 차린다고”라는 반응을 보이자, 김동완은 “그러려나?”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간절하게 섭외 기다리는 분들께 그 기회가 갔으면 좋겠네요!”라고 하자, 김동완은 “그니까 왜 기다리는 사람들은 외면하고 만만한 노땅들만 부르냐고..”라고 답했다.
“막상 예능 나가면 잘할 거면서~~좋아하는 거 하면서 잘하는 거 하면서 사세요 이제 그럴 때도 됐잖아요 응원합니다”라는 반응에 김동완은 “응 나가면 열심히 쥐어짜고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서 집에 와서 과음하고 그 과정이 괴로워”라고 답변했다.
‘신화방송 시즌2’ 권유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할거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해야지!! 멤버들이 웃겨줄테니! ㅋㅋ”이라고 답했다. 김동완은, “언제나 충분히 잘하셨다. 하지만 예능에서 요구하고 편집하는 자극적인 기삿거리들은 늘 무서워요”라는 반응에 “이젠 우울 가난 상실 포르노를 원하는 것 같아요. 정세가 그래서 그런지..”라고 반응했다.
한 네티즌은 “누가 이렇게 건방진 소리를 해? 하고 봤더니 동완이 형이시네 인정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동완은 “건방진거 인정~ㅎ”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이런거 올리지 마요. 섭외하는 사람들 면도 있는데. 누군가에 시기 질투 만드는 글인 것 같아요” ,”그럼 어디 나오시려고..팬들은 다들 궁금하답니다”, “이런 고충이 있으셨군요”, “무명배우로서는 부럽기만 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완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용기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공개적인 저격성 발언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의 소신 발언은 자연스레 다양한 의견을 낳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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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