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 지인들을 상대로 억대 사기를 친 뒤 해외로 도피했던 40대 수배자가 10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달 12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2015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지인 6명에게 1억7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이 하는 사업에 투자하라”며 돈을 뜯었고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간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A씨는 지난 달 중국에서 추방됐고, 경찰은 입국하던 A씨를 공항에서 검거했다.
한편 양주경찰서는 지난 7~8월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을 통해 이 같은 악성사기 지명수배 19건을 검거했다.
이밖에도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에게 2억원을 편취한 50대 수거책 등 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