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일본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높다.
일본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클랜드-알메다 카운티 콜리즘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일본은 멕시코전 이후 10일 미국과의 친선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번 미국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서 현지 사정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본뿐 아니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미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7일 미국과, 10일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일본-멕시코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5일 아르헨티나 ‘Ole’를 인용하여 “판매되고 있는 티켓 4만 6,000장 중 4만 3,000장이 팔렸다. 93% 티켓이 소진되어 사실상 매진은 확정이다”라고 전했고, 멕시코 ‘에스타디오 데포르트’를 인용하여 “멕시코와 일본 경기 티켓은 곧 동날 것 같다. 멕시코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치른 경기에서는 드문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에 기대감이 아주 큰 것 같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7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전력과 전술을 보여주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조 1위로 통과했다. 일본 팬들은 미국에서도 자국을 응원할 예정이다.
일본보다는 비교적 접근이 쉬운 멕시코 국민들의 많은 경기장 방문도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멕시코와 아시아 팀과의 대결은 상당히 오랜만이다.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가 있긴 했으나 이는 CONCACAF 골드컵 경기였고 북중미 지역 팀들이 참가한 대회이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참가는 특수한 경우였다. 그 전 아시아 팀과의 경기는 2023년 9월 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심지어 아시아 최강으로 여겨지는 일본과의 마지막 맞대결은 무려 5년 전으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