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화여대 내 교육연구시설인 ‘이화웨스트캠퍼스’ 및 ‘이화첨단도서관’ 신축 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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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화웨스트캠퍼스는 첨단학과 신·증설에 따른 교육연구 공간 확충, 산·학·연 협력 및 창업 지원 등을 위한 통합시설로 조성한다.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제한을 완화해 연면적 약 6만 8000㎡(지하4층~지상 10 또는 14층) 규모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간호대학으로 활용되고 있는 헬렌관은 근대 건축물의 역사성을 고려해 기둥과 출입문은 원형 보존하고 입면은 형상을 복원헤 이화첨단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 연면적 약 1만㎡(지하 2층~지상 4층)규모로 조성될 이화첨단도서관은 기존 중앙도서관과 연결되는 복합 스마트 학술 정보관으로 조성해 부족한 열람석을 확충하고 디지털 자원 중심의 융합형 학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 내 오픈 캠퍼스 실현을 위해 이화웨스트캠퍼스의 주차장을 개방해 대학 인접 저층 주거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인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여기에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와 갤러리를 조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첨단도서관은 2029년 1월, 이화웨스트캠퍼스는 203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2027년 8월 동시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을 통해 대학의 첨단분야 교육기반 확보는 물론 대학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