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AI 마케팅 성과…“브랜드 경험·성과 모두 잡아”

LF 헤지스, AI 마케팅 성과…“브랜드 경험·성과 모두 잡아”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패션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LF(093050)는 자사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AI 기반 콘텐츠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헤지스 로잉 클럽 캠페인(AI) (사진=LF)

최근 헤지스는 ‘영국 로잉 클럽’ 헤리티지를 AI 콘텐츠로 구현한 ‘로잉 클럽 캠페인’ 영상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은 1928년과 2025년을 잇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캠브리지 대학교 로잉 클럽의 스토리를 단편 영화처럼 구성해 브랜드 감성을 몰입도 있게 전달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 봄여름 시즌 로잉 클럽 컬렉션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상 속 대표 제품 ‘빅퍼피 그래픽 카라티셔츠’ 매출은 500% 급증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컸다. 해당 컬렉션의 40대 이하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3%포인트 높아졌으며, 영상은 공개 후 128만 회 조회수, 3000건 이상의 공유·댓글 등 역대 최고 캠페인 반응을 기록했다. SNS에서는 “영화 한 장면 같다”, “브랜드의 세련된 품격이 느껴진다”는 등 평가가 이어졌다.

AI 모델을 활용한 기획전도 효과를 거뒀다. 장마철에 실시간으로 투입한 우산을 든 해외 AI 모델 이미지를 통해 해당 기획전 유입은 전주 대비 24배, 관련 상품 매출은 8배 늘었다. 폭염 시즌에 맞춰 선보인 ‘살안타템’ 기획전 역시 국내 AI 모델을 활용해 약 2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AI 기술은 브랜드 감성을 빠르게 전달하고, 고객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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