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사나이’ SSG 최정, 500홈런 이어 KBO 최초 1500득점 달성

‘최초의 사나이’ SSG 최정, 500홈런 이어 KBO 최초 1500득점 달성

SSG 최정.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랜더스 베테랑 타자 최정(38)이 KBO 역대 최초 15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경기 전까지 1499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최정은 20일 경기에서 대망의 1500득점을 노렸다.

최정은 1회초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SSG는 리드오프 박성한이 우전안타, 최지훈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은 KT 선발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 좌전안타로 3루주자 박성한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1루주자였던 최정은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에 위치했다. 

1사 1·2루 찬스에서 5번타자 한유섬이 1타점 적시 좌전안타를 때렸고, 2루주자였던 최정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개인 통산 1500득점을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최정은 프로 데뷔 첫 시즌인 2005년 5월 21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성장한 그는 올해 대망의 500홈런 고지까지 밟으며 득점 기록도 꾸준히 쌓아 왔다. 지난 2023년 9월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종전 1위였던 이승엽(1355득점)을 넘고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섰다.

KBO 역사상 150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일까지 최정이 유일하다. 현역 선수 중에선 손아섭(한화)이 최정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정과는 100득점이 넘게 차이가 나 올해 안엔 1500득점 기록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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