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태안에서 북한군 것으로 추정되는 탄약통과 담뱃갑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8분께 태안군 소원면의 한 빈집을 업무차 방문한 태안군 직원이 집 안에서 북한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탄약통과 담뱃갑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충남경찰청 안보수사대, 군 당국 등은 검은색 탄약통과 빈 담뱃갑 2개를 수거했다.
탄약통은 빈 상태로, 실제 탄약이 들어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수거물이 실제 북한 군용 물자인지를 포함, 진위 분석과 대공 혐의점 조사에 나서는 한편 주변 수색을 하고 있다.
군 당국 관계자는 “담뱃갑 표지만 보면 북한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모조품일 가능성도 있다”며 “군경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