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히샬리송의 퍼포먼스가 대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번리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히샬리송이었다.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팬들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도 잘했지만 환상적인 두 골을 터뜨린 히샬리송이 박수를 받을 만했다.
히샬리송은 선발로 출전하여 멀티골을 넣었다. 득점 장면 모두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신들린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새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히샬리송은 71분 동안 패스 성공률 86%(6/7), 유효 슈팅 3회, 상대편 페널티 박스 내 터치 7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리버커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히샬리송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마법 같은 순간으로 기억될 훌륭한 플레이였다. 첫 골을 잘 넣었고 두 번째 골 훌륭한 시저스킥이 나왔다. 세 번째 골에서도 볼을 잘 지켜냈다.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했다”라고 호평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 또한 히샬리송에게 9점을 부여했다. 그리고 “전반전 히샬리송은 완벽했다. 연계도 훌륭했다. 후반전에도 훌륭한 활약이 이어졌고 멋진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갈랐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흥미로운 기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살아나야 한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면서 소화해야 하는 경기 수가 많아졌다. 원톱으로 도미닉 솔란케가 있지만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 또한 손흥민이 떠나면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공격진을 책임졌던 손흥민이 없기에 다른 선수들이 더 힘을 내주어야 한다.
일단 개막전은 최고의 활약이었다. 히샬리송이 앞으로도 좋은 폼을 이어가면서 토트넘 공격을 책임질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