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첫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데뷔 2년 만에 KSPO돔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버추얼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플레이브는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번째 아시아 투어 ‘2025 플레이브 아시아 투어 – ‘대시: 퀀텀 리프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도쿄 등 총 6개 아시아 도시에서 펼쳐지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 콘서트는 버추얼 아이돌로서는 최초로 ‘꿈의 무대’라 불리는 KSPO돔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팬클럽 선예매에서 이미 3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은 ‘중력’을 콘셉트로 한 오프닝 VCR로 시작되어 관객들을 플레이브의 세계로 이끌었다. 미니 2집 수록곡 ‘Watch Me Woo!’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후, 멤버들은 “데뷔 2년 만에 KSPO돔에 입성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버추얼 아이돌’, ‘RIZZ’, ‘Island’, ‘12:32(A to T)’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으며, 특히 ‘Island’에서는 멤버 하민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RIZZ’ 무대에서는 독특한 안무가 처음 공개되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플레이브는 이번 투어 타이틀인 ‘퀀텀 리프’에 대해 “단순한 버추얼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관객석 중간에 설치된 돌출 무대에서는 ‘여섯 번째 여름’의 발라드 편곡 버전을 선보였으며, ‘FROM’과 ‘Dear.PLLI’를 통해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조명과 천막을 활용한 무대 연출은 몰입도를 높였다.
미니 2집 타이틀곡 ‘WAY 4 LUV’ 무대 후에는 안무팀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강렬한 멜로디와 함께 ‘Dash’ 무대가 펼쳐졌다. 데뷔 후 처음 시도한 헤어스타일 변화와 상처 분장, 스카잔 스타일링은 플레이브의 남성적인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Chroma Drift’와 블랙핑크의 ‘Pink Venom’ 커버 무대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멤버들이 유닛을 이루어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이는 ‘노 디벨롭, 노 플레이브’ 코너가 진행되었다. 밤비와 은호의 ‘Pookie’, 노아와 하민의 ‘Famous’, 예준과 은호의 ‘사랑인가봐’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I Just Love Ya’와 ‘Pump Up The Volume!’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후, 플레이브는 데뷔곡 ‘기다릴게’와 ‘Pixel World’를 끝으로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플레이브는 ‘왜요 왜요 왜?’를 부르며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Merry PLLIstmas’와 ‘우리 영화’를 선사하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17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11월 21일과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 개최 소식이 깜짝 발표되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플레이브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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