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연장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해 최다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밀워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탄 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밀워키는 전날(17일) 신시내티전에서도 11회 연장 혈투를 펼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구단 최다 14연승 달성했으나, 이날은 신시내티의 막강한 화력에 발목이 잡혀 15연승이 불발됐다.
밀워키는 뒷심을 발휘해 9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0-1로 뒤진 9회초 밀워키는 선두 타자 앤서니 시글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날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신시내티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9회말에 호세 트레비노의 적시타로 동점을 일군 뒤 연장 10회말에 오스틴 헤이스가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 행진은 중단됐지만, 밀워키는 78승 4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빅리그 30개 팀 가운데서 유일하게 승률 6할(0.634)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