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윤시윤-母 ‘생이별’ 사연에 울컥…”4살 때 갑자기 생각나” (미우새)[전일야화]

신동엽, 윤시윤-母 ‘생이별’ 사연에 울컥…”4살 때 갑자기 생각나” (미우새)[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배우 윤시윤의 가정사에 공감하며 울컥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시윤이 엄마와 함께 몽골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시윤은 엄마와 몽골 전통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엄마에게 식당일이 괜찮은지 물었다.

이에 엄마는 “안 힘들고 너무 좋다. 돈도 벌고 건강 위해서 일도 한다”라고 만족했지만, 윤시윤은 “나도 엄마가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게 좋다. 그런데 너무 어릴 때부터 일만 했다. 성인이 되자마자 나 때문에 일을 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윤시윤의 엄마는 20살에 일찍 윤시윤을 낳았고, 당시 병원에 갈 돈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가정형편 탓에 바로 일을 시작했다고. 

어린 윤시윤을 데리고 일을 할 수 없었던 엄마는 윤시윤이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친정 엄마에게 맡겼고, 떨어져 지낸 시간 때문에 엄마는 아들이 언제 걸음마를 했는지도 모른다고 털어놔 스튜디오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윤시윤의 엄마는 “손님들 앞에서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던 거 기억하냐”라고 말을 꺼냈고, 윤시윤은 “이모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때는 결혼하면 일을 안 시켜주니까 숨겼다고 말해줬다.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라고 회상했다. 

결국 윤시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랑 함께 살게 됐지만, 엄마는 운동회 때 혼자 컵라면을 먹고 있는 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자신의 욕심이라는 생각에 다시 친정 엄마에게 윤시윤을 보냈다고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윤시윤 모자의 영상을 본 뒤, 신동엽은 “중간에 저는 사실 조금 힘들었다. 저도 4살 때 할아버지의 사업이 안 좋아지면서 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가 그 빚을 갚느라 너무 힘드셨다. 엄마가 일을 해야 됐다”라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신동엽은 “제가 4남매의 막내인데 다들 학교를 가니까 집에 혼자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보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이 오면 울고불고 데려가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부모님이 가시고 할아버지한테 회초리를 맞았다. 갑자기 생각나서 울컥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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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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