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덕계근린공원 등 공원 9곳에 총 연장 1㎞ 규모의 맨발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늘물근린공원과 토리근린공원 등에 설치된 맨발길은 기존 원형 산책로에 조성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걷기에 좋다.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설치된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덕계근린공원과 옥정호수공원에는 수목 그늘 아래 황토볼 체험공간 3곳을 함께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맨발길 곳곳에는 세족시설과 신발장, 야외 벤치, 청소도구함, 안내판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낙엽 제거 등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이번 맨발길 조성으로 시민들이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