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나 또 우승했어!’ 케인, 슈퍼컵 결승에서 트로피 들어 올렸다…”결국 우리가 해냈습니다”

‘쏘니, 나 또 우승했어!’ 케인, 슈퍼컵 결승에서 트로피 들어 올렸다…”결국 우리가 해냈습니다”

사진=해리 케인 SNS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해리 케인이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케인이 나섰다. 2선에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가 지원했다. 중원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구성했다. 포백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나단 타, 다요트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형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이에 맞선 슈투트가르트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볼테마드가 위치했다. 바로 밑에 퓌리히, 운다브, 르웰링이 발을 맞췄다. 중원 투미들은 슈틸러와 카라조르가 형성했다. 포백은 미텔슈테트, 샤보트, 하케즈, 바그노만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레들로가 꼈다.

전반전은 상당히 팽팽한 흐름이었다. 점유율은 49-51로 뮌헨이 밀렸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뮌헨이었다. 전반 18분 올리세가 케인을 향해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상대 수비수가 발로 걷어냈는데 재차 케인에게 연결됐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슈투트가르트가 반격에 나섰다. 슈투트가르트는 슈팅 8회를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스 안 골 결정력이 매우 아쉬웠다. 후반 29분 르웰링이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노이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의 숨통을 끊었다. 후반 32분 우측에서 공을 잡은 그나브리가 침투하는 디아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디아스가 헤더로 살짝 돌려놓으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뮌헨의 우승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우승 세레머니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바로 케인이다. 그동안 케인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뮌헨 이전 토트넘 훗스퍼에서 통산 435경기 280골 60도움이라는 레전드급 스탯을 쌓았다. 이로 인해 PL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 PFA 올해의 팀 6회,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이 바로 ‘무관’이었다. 아무리 케인이 맹활약해도 토트넘의 성적은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결국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드디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을 풀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우승 세레머니 행사에서 케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는 단상 앞으로 나가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포효했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우승 세레머니 행사가 끝난 뒤, 케인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즌 첫 우승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 원정이라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고 결국 우리가 해냈다. 다시 시작이다.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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