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1호 도움’ SON 향한 동료의 찬사 “그와 함께라면 모든 게 쉬워”

‘첫 선발·1호 도움’ SON 향한 동료의 찬사 “그와 함께라면 모든 게 쉬워”

17일 뉴 잉글랜드 레볼류션과의 경기 중 환호하는 LAFC 손흥민(왼쪽)과 팔렌시아. 사진=LAFC SNS

“손흥민과 함께 뛰면 모든 게 쉬워진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33)이 미국 무대 첫 선발로 나서서 1호 도움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그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린 마티외 슈아니에르는 찬사를 보냈다.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AFC는 경기 종료 기준 서부콘퍼런스 리그 5위(승점 40)에 올랐다. 1위 샌디에이고FC(승점 49)와 격차는 승점 9점이지만, LAFC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한편 이날은 손흥민의 ‘첫 선발’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미국으로 적을 옮긴 그는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당시 페널티킥(PK)을 유도해 팀의 2-2 무승부를 이끈 기억이 있다. 일주일 뒤인 뉴 잉글랜드전에서는 팀의 쐐기 골을 도우며 1호 어시스트까지 올렸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중원에서 공을 잡고 골대 정면까지 드리블했다. 이어 수비를 앞에 두고 왼쪽으로 뛰어 들어온 슈아니에르에게 살짝 공을 내줬다. 슈아니에르가 왼발로 차 넣으며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됐다. 

앞서 후반 6분 팀의 선제골 당시에도 간접적으로 힘을 보탰다. LAFC가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저지하고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당시 손흥민이 상대의 박스 안에서 공을 건네받았는데, 맷 폴스터와 경합 끝에 공을 흘렸다. 이를 마르코 델가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90분을 모두 뛴 손흥민은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 5회·빅 찬스 생성 2회·드리블 성공 4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MLS 사무국은 그를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기도 했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마르카 영문판에 따르면 이날 쐐기 골을 터뜨린 슈아니에르는 “손흥민과 함께 뛰면 모든 게 쉬워진다. 그가 팀의 승리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도 “손흥민이 팀과 함께한 첫 120분은 훌륭했다”라고 호평했다.

LAFC는 오는 24일 FC댈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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