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튜브를 통해 심경 고백 및 소통을 시도하는 S.E.S. 슈가 남편 임효성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말 없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지난 15일 슈 유튜브 채널에는 ‘슈가 돌아왔슈 (왜 8년 만에 돌아왔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말미에 슈는 남편 임효성과 나란히 앉아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 임효성은 “결혼생활 만 4년”이라고 말했고, 슈는 “친구 생활 11년. 남이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름 친구처럼 생각을 하다 보니까 싸우는 일들이 거의 없지”라고 말했다. 임효성은 “내가 싸움을 안 하려고 하지. 네가 자꾸 걸어도”라고 답했다.
이어 슈는 임효성에게 “요즘 좀. 괜찮은 여자친구 없어?”라고 질문했고, 임효성은 “미친 거 같아. 사이코야?”라고 이야기했다. 슈는 “얼마나 좋냐. 아메리칸 스타일로”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임효성은 당시 트러블이 있어 슈와 별거 중이었다며 슈에게 빚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음을 밝혔다. 그는 “제가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다. (슈가) 한 번도 이런 적 없는데, 전화가 와서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더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하루만에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 것과 모아뒀던 돈을 합쳐 2억 8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슈가 극단적 시도를 했던 순간을 고백하며 “(슈가) 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 제가 업고 뛰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임효성은 “내가 한 첫 마디가 ‘내가 너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였다”며 자신도 슈를 힘들게 한 적이 있었음을 고백, 가깝게는 지내지 못해도 슈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직접 나서 무성했던 이혼설을 해명하고, 훈훈한 복귀를 기대한 가운데 다시 슈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선넘는 것 같다”, “빚 갚아줬다는 남편에게 할 얘기는 아닌듯”, “이번엔 진중하게 발언하길”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슈 유튜브 측은 논란이 된 대화를 지웠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에 연예 활동을 중단한 슈는 2022년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노출 의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