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17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 DFL 슈퍼컵에서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뮌헨)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슈투트가르트)이 맞붙는 대회다.
이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중앙 수비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구성했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민재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남은 시간 뮌헨은 한 차례 실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침착히 리드를 지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1분가량 뛰며 볼 터치 13회, 패스 9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2회 중 2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무난한 평점 6.6을 받았다.
킥오프와 함께 공세를 펼치던 뮌헨이 이른 시간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8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케인이 루카 하케츠가 제대로 처리하진 못한 볼을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돌입 후 뮌헨은 후반 32분 그나브리의 크로스에 이은 디아스의 헤더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 35분 우파메카노와 그나브리를 빼고 김민재와 라파엘 게레이루를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48분 제이미 레벨링 만회골이 나왔지만 역전은 무리였다.
결국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고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