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 시달린 뉴캐슬…EPL 데뷔 희망 본 18세 박승수

빈공 시달린 뉴캐슬…EPL 데뷔 희망 본 18세 박승수

사진 = 뉴시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18세 윙어 박승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가 불발됐지만, 첫 엔트리 포함으로 희망을 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상대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뉴캐슬은 이날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EPL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다.

대부분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지난 시즌 EPL 5위에 오른 뉴캐슬은 38경기에서 68골을 터트렸다. 리버풀(86골), 맨체스터 시티(72골), 아스널(69골) 다음으로 많은 팀 득점 기록이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전에서 보여준 빈공은 우려를 자아냈다.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이적을 열망한 알렉산더 이삭이 사실상 태업에 나서면서 팀을 이탈한 상태다.

이삭이 뉴캐슬을 위해 더는 뛰지 않겠다고 선언해 개막전 엔트리에도 제외했다.

스웨덴 출신 골잡이 이삭은 2024~2025시즌 EPL에서 23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오른 해결사다.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이 빠진 최전방에 윙어인 앤서니 고든을 배치하고, 좌우 날개로 하비 반스와 안토니 엘랑가를 세웠다.

하지만 이삭의 부재만 더 크게 느낀 개막전이 되고 말았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우 감독은 후반에 교체 카드로 제이콥 머피와 루이스 마일리, 윌리엄 오술라를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기대했던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는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워낙 경기 내용이 팽팽해 유럽 무대 경험이 없는 박승수를 투입하기엔 무리가 따랐다.

다만 뉴캐슬의 개막전 빈공은 박승수에겐 올 시즌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비록 EPL 데뷔전은 불발됐지만, 이삭의 부재 속에 뉴캐슬이 전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박승수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18세 5개월 정도인 박승수가 이번 시즌 중 EPL 경기에 투입되면 한국 선수 EPL 최연소 데뷔 기록도 다시 쓴다.

현재 한국 선수 EPL 최연소 데뷔 기록은 지난해 12월 2024~2025시즌 브렌트포드 소속으로 브라이튼과 18라운드에 교체로 투입됐던 수비수 김지수(현 카이저슬라우테른)의 20세4일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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