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힙합 그룹 듀스(이현도, 故(고) 김성재)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듀스 멤버 이현도는 30년 전 세상을 떠난 고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려 듀스 4집을 낼 예정이다.
기존 듀스의 음원에서 목소리를 추출해 김성재의 목소리를 새로 만들고 이현도의 목소리를 더해 음원을 만들 계획이며, 신곡 영상도 제작 준비 중이다. 오는 연말에 신곡을 발표하고 정규 4집을 발매한다는 귀띔이다.
이현도는 현재 신곡 작업을 위해 음성을 추출하고 학습을 담당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김성재가 올해로 30주기를 맞은 만큼, 유족과 소통하며 목소리를 활용해도 좋다는 동의도 구했다는 설명이다.
듀스는 지난 1993년 데뷔해 뉴잭스윙 장르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나 1995년 7월 갑작스럽게 해체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솔로로 데뷔한 김성재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