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독립기념관이 SK텔레콤과 협력하여 독립운동가 5인의 생전 목소리와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됐으며, 광복의 기쁨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은 영상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으로 공개됐다.
이 영상은 독립기념관 소장자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표’에 담긴 메시지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하여 오래된 흑백사진의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기술로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되살렸으며, 김규식과 이시영의 경우에는 직계 손자의 음성을 활용해 복원했다.
복원된 영상은 독립기념관 LED 미디어 큐브와 SK 연계 옥외광고판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의 중요성과 광복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독립 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광복 80년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이 기념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야외 콘텐츠를 체험하며 독립 정신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