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광복절인 15일에도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관측됐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신안 홍도 26.5도, 여수산단 26.3도, 무안 운남 25.9도, 여수 거문도 25.8도, 목포 25.6도, 흑산도 25.6도, 영광 안마도 25.6도, 광주 25.2도 등이다.
광복절인 이날 광주·전남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5도로,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포와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나머지 전남 20개 시·군과 광주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체감온도가 크게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물놀이 사고 등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