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출전이 걸린 플레이오프(PO) 2차전 첫날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임성재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PGA 투어 챔피언십은 이 대회 성적을 반영해 페덱스컵 상위 30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페덱스컵 랭킹 25위인 임성재는 현재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임성재는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도전한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4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또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13번 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나머지 4개 홀에선 모두 파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첫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적었다.
15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더블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페덱스컵 41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첫날 선두에는 8언더파 62타를 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올랐다.
그 뒤를 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쫓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언더파 67타 공동 4위 그룹에는 리키 파울러, 벤 그리핀(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자리했다.
미국 교포 마이클 김은 공동 7위(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5위(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출전 선수 49명 중 버디 컬리(미국)만 유일하게 일몰로 1라운드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