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동갑내기’ 라멜라, 현역 은퇴 결정…“세비야 코치로 합류 예정”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동갑내기’ 라멜라, 현역 은퇴 결정…“세비야 코치로 합류 예정”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에릭 라멜라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라멜라가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세비야 코칭 스태프로 합류한다”라고 전했다.

라멜라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토트넘 홋스퍼 출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3-14시즌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라멜라는 한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합류하기 직전 시즌인 2014-15시즌 모든 대회 5골 10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첫 시즌인 2015-16시즌도 라멜라가 주전이었다. 당시 라멜라는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는데 이는 라멜라 토트넘 커리어 하이였다.

이후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치고 주전 윙어로 발돋움하면서 라멜라의 입지는 대폭 좁아졌다. 2016-17시즌 리그 9경기, 2017-18시즌 리그 25경기 출전 불구 832분 소화했다. 이후로 라멜라는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이 1,000분을 넘지 못하는 시즌이 많았고 끝내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2021-22시즌 라멜라는 세비야로 건너가 새로운 리그에 도전했다. 세비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세 시즌 동안 92경기 16골 7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세비야에서 계약 만료로 방출된 라멜라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했으나 주전보다는 벤치에 가까웠고 모든 대회 6골 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팀에서 방출됐다.

무적이 된 라멜라는 새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알아보고 있었으나 그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결국 라멜라는 현역 은퇴를 결정했고 이제 지도자로서의 삶을 준비한다.

‘데일리 메일’은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은 6월 세비야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테네에서 라멜라와 함께 훈련했다.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맺었고 다시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알메이다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적이며 리버 플레이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라멜라의 친정팀 감독 출신이자 아테네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알메이다 감독과의 인연 덕에 라멜라는 코칭 스태프로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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