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초대형 오피셜! ‘SON!+오타니’ 韓·日 감격의 투샷 나온다…손흥민, LA다저스 시구 초청→”연습해야겠다” 기대 만발

손흥민 초대형 오피셜! ‘SON!+오타니’ 韓·日 감격의 투샷 나온다…손흥민, LA다저스 시구 초청→”연습해야겠다” 기대 만발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미국 프로야구(MLB)의 LA다저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는 게 확정되면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스포츠 스타, 손흥민과 오타니 쇼헤이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 현 시점 일본 최고의 야구 선수인 ‘이도류’ 오타니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현재 한국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출신인 김혜성과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어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서는 당일 손흥민과 대면할 가능성이 크다.

LA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으로 LA다저스의 게시글을 공유, 팀 동료인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언급하며 “우리 연습해야 해”라는 글을 써 눈길을 끌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홀링스헤드는 오는 28일 손흥민과 함께 시구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의 초청으로 손흥민이 31일 LAFC의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하기 전 LA 시민들에게 먼저 인사할 자리가 마련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두 경기 모두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아직 홈 팬들과 만나지는 못했다.

LA다저스에는 현재 MLB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오타니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 김혜성, 그리고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한국계 미국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뛰고 있다. 이중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은 손흥민이 LAFC에 입단했을 당시 LA다저스 공식 계정을 통해 손흥민에게 환영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다저스 김혜성입니다. LAFC 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립니다”라며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고 기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도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쁩니다”라면서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겁니다. 곧 다저스 경기장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습니다”라며 손흥민을 반겼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정상급 공격수이자 토트넘 홋스퍼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지난 3일 토트넘과 결별한 뒤 7일 LAFC에 공식적으로 입단했다. 

손흥민의 LAFC 이적은 MLS 역사에도 남을 만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스타가 MLS로 오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손흥민을 MLS 30년 역사상 네 번째로 스타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1위는 리오넬 메시, 2위는 데이비드 베컴, 3위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한 전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토마스 뮐러다.

‘SI’는 “손흥민은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축구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터트렸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17년 동안 이어진 토트넘의 무관을 끊어냈다. LAFC는 과거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한 적이 있지만,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스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MLS, 특히 LA를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들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손흥민과 협업해 그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의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시작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손흥민을 시구자로 초청해 손흥민과의 연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김혜성과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따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다저스에는 일본을 넘어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오타니가 뛰고 있어 두 선수의 만남이 성사되는 장면도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LA다저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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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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