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LA 다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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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시구한다고 14일 전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할 때 이미 예견된 일. LAFC와 LA 다저스는 자매 구단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연고지뿐 아니라 구단주가 같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최근 LA에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LAFC와 계약한 뒤,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첫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입단 후 사흘 만에 가진 데뷔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인 것. 시카고 수비진은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못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라며 “강렬한 데뷔다. 손흥민이 입단 직후 영향력을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지난 2023년 MLS에 진출한 리오넬 메시에 이은 2위. 또 손흥민의 존재감은 티켓 가격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 티켓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를 넘어 미국을 열광케 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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