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계산 밖인데…’ 롯데, 10승 투수 버리고 온 투수가 3이닝 5실점이라니… [현장 포착]

‘이건 계산 밖인데…’ 롯데, 10승 투수 버리고 온 투수가 3이닝 5실점이라니… [현장 포착]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큰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에만 5실점을 한 롯데는 한화에 0:6 패배하면서 시즌 첫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은 10승 투수인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데리고 온 벨라스케즈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투구 전 볼링하듯히 독특한 루틴을 선보인 벨라스케즈는 2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내줬고, 무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하주석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한화 김태연의 3루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채은성을 아웃 시켰지만 런다운 과정에서 유격수 전민재의 3루 송구가 부정확했고, 1루주자 하주석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인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손아섭과 리베라토에게 연속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2회에만 타자 일순을 허용하며 5실점 했다.

빅리그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763⅔이닝 38승 5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갖고 있던 벨라스케즈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계속 실전을 소화했다.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으로 18경기 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올렸다.

롯데는 22경기 123⅓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의 기록으로 10승을 달성했던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첫 경기부터 계획이 틀어지면서 시즌 첫 5연패를 당한 김태형 감독은 더욱 머리가 복잡해졌을 것이다.

한편 롯데는 나균안을 14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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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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