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달 죽집에서 레토르트 죽을 조리해 판매한다는 사실이 배달기사가 찍은 사진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씨가 올린 글이 갈무리돼 공유됐다.
A씨는 한 가게 내부에 레토르트 죽이 잔뜩 배치돼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죽 단가는 1만3500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들깨버섯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전복미역죽 등 다양한 레토르트 죽들이 배치돼 있다.
이 제품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1+1’ 행사 중인 제품들로, 50% 할인된 가격인 5000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별도의 댓글을 통해 “(여기는) 죽 전문 체인점이 아니고, 상호 여러 개로 여러 가지 파는 가게”라면서 “배달시킬 때 상호랑 가게 정보에 등록된 상호 잘 확인하면 이런 곳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요즘 배달 전문 가게랍시고 한 가게에서 상호만 여러 개 돌려서 메뉴 이것저것 파는 업체들 있는데 대부분은 저런식으로 레트로트 제품으로 조리함” “그냥 사기잖아” “이걸 과연 식당이라 말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