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월드컵 충격 탈락’ 이근호에 매일 음식 배달 “죽을 거 같았나 봐” (남겨서 뭐하게)

박주호, ‘월드컵 충격 탈락’ 이근호에 매일 음식 배달 “죽을 거 같았나 봐” (남겨서 뭐하게)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근호가 박주호의 응원 덕에 힘을 냈던 과거를 고백했다. 

13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영자와 박세리가 최용수, 이근호, 김영광, 설기현, 송종국과 함께 미식 투어를 떠났다.

이날 이근호는 “저는 경기 선발에 안 된 적도 있는데, 마지막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 발표 명단에서 떨어졌었다”며 충격적인 탈락을 언급했다. 

이근호는 “원래 월드컵에 23명이 나가는데, 마지막 훈련 때 3명을 더 불러서 26명을 저 먼 오스트리아로 데리고 갔다”고 운을 뗐다. 

김영광은 “이근호가 최종예선에서 골을 거의 다 넣었다”고 덧붙였고, 이근호는 “제가 제일 골을 많이 넣어서 우리나라를 월드컵에 진출시킨 느낌이었는데 제가 떨어질 걸 상상도 못했다. 그때 서운했던 게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게 새벽에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근호는 “제가 한 달 동안 한국에 못 들어가고 혼자 일본에 있었다. 한국에서 대한민국 경기를 못 보겠더라. 일본에 남았는데 고마웠던 게 위층에 박주호가 살았다. 제가 맨날 못 나가고 술만 마시니까 죽을 거 같았나보다”라며 “자기가 음식을 해서 매일 집에 넣어줬다. 박주호에게 그거 때문에 지금까지 밥을 다 사준다”고 미담을 전했다.

박세리는 “묵묵히 응원해준 거 아니냐. 선수 입장으로서 이해해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극복 다시했다”는 이근호에 김영광은 “다음 월드컵 나가서 골 넣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 STORY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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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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