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구속영장 작성’ 군검사, 해병특검 출석…묵묵부답

‘박정훈 구속영장 작성’ 군검사, 해병특검 출석…묵묵부답

사진 = 뉴시스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을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소했던 염보현 군검사(소령)가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출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염 소령은 13일 오후 3시8분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박 대령의 수사 과정에서 망상이라고 표현했던 건 어떤 이유인지’ ‘VIP 격노설은 왜 망상이라고 했는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도와준 적이 있거나 지시한 적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인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고 짧게 답한 뒤 이어진 질문에는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염 소령은 2023년 8월 박 대령에 대한 항명 혐의 구속영장청구서를 작성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박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청구서에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언급했다는 박 대령의 주장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기재한 바 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지난해 3월 염 소령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허위 사실을 작성했다며 국방부 조사본부에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감금미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염 소령을 상대로 박 대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위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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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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