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콘텐츠의 ‘1호 그룹’ 앳하트가 13일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EP ‘플롯 트위스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위시로 앳하트에 1000만 뷰 걸그룹이란 수식을 안긴 선공개곡 ‘굿 걸’ 등 5곡이 수록됐다. 사진제공 | 타이탄 콘텐츠
데뷔 전 유명세를 ‘기본값’으로 한 슈퍼 신예가 또 등장했다. 일찌감치 유명인의 아우라를 장착하고 나타난 올데이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엔 걸 그룹 앳하트다.
이들은 얼마 전 프리데뷔 곡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기준 1000만 조회 수를 가뿐히 돌파, 케이(K)팝 안팎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신생 기획사 타이탄 콘텐츠의 ‘1호 걸 그룹’이란 남다른 애칭도 눈에 띄는 대목. ‘타이탄 콘텐츠’는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였던 한세민 의장, 소녀시대·엑소 등을 발굴한 강정아 CEO, 세계적 안무가 리아킴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우리 나라를 위시로,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다국적 소녀들로 구성된 앳하트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데뷔 앨범 명은 ‘플롯 트위스트.’ 음반 제목과 같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5곡을 실었다.
수록곡 가운데 ‘굿 걸’은 유튜브를 통해 먼저 선보인 프리데뷔 곡으로, ‘1000만 걸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안긴 효녀곡이기도 하다. ‘굿 걸’은 한편, 이젠 ‘향수’라 해도 무방할 걸그룹 본연의 순수한 매력을 ‘복각’시킨 존재들로 앳하트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소녀시대 데뷔 초를 보는 것 같다”, “이제는 멸종 위기가 된 ‘클래식’한 걸그룹 음악의 재해석”이란 대중 반응이 그 예다. 공교롭게도 이날 쇼케이스에서 앳하트는 ‘롤모델’을 소녀시대로 꼽기도 했다.
앳하트 매력을 5개 노래로 빼곡히 눌러담은 이번 앨범은 화려한 제작진을 통해 완성됐다.
세계적인 뮤지션 카밀라 카베요, 숀 멘데스 등과 호흡을 맞춘 스타 프로듀서 조나 샤이가 참여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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