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승연이 6년 만에 KBS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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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홍보사 3HW COM에 따르면 이승연은 오는 9월 22일 첫방송하는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출연을 확정했다.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재회하게 된 모녀의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앞서 이시아가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와 자신을 버리고 간 친모 한혜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거짓 인생을 시작하는 차정원 역을, 건향그룹 회장의 새 부인이자 부회장, 차정원의 시어머니이자 생모인 한혜라 역을 맡는다는 사실이 먼저 알려졌다.
이 드라마에 이승연은 공난숙 역으로 출연한다. 주영채(이효나 분)의 엄마이자, 주하늘(설정환 분)의 의붓엄마라는 설정의 캐릭터다. 공난숙은 명동에서 유명한 사채업을 하던 아버지에게서 배운 돈 불리는 수완과 타고난 미모, 집요함과 독기를 가진 인물로 극에 등장한다. 사랑보다 돈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공난숙은 거짓말로 딸 영채 행세를 하다가 건향가 후계자 진세훈(한기웅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차정원을 내치지 못하고 딸 영채 대신 이용하려고 한다.
이승연이 KBS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2019년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 출연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홍보사는 “연기 경력 33년 차 이승연이 욕망을 위해 딸마저 버리는 ‘빌런’ 공난숙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