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하반기 증익 모멘텀 지속-하나

한국전력, 하반기 증익 모멘텀 지속-하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하반기에도 증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 8550원이다.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7.2% 증가한 22조원, 영업이익은 70.8% 증가한 2조 10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3분기 영업 환경도 우호적으로 평가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전년 대비 전력수요 감소가 확인되고 있으나 7월에는 증가했으며 매출 감소 여지를 SMP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상당 부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연결 대비 별도 영업이익은 별다른 부정적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배분되는 모습”이라며 “별도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개선되는 추세이며 지난 1분기에 급증한 배당 수익이 연간 DPS 상향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시장 기대치 기준 직전연도 배당 성향을 적용하면 차입금 부담 없이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며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상향될 경우 배당 지급과 차입금 감소가 동반 달성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환율을 제외한 매크로 지표 대부분 원가 측면에서 우호적이며 유가 하락에 따른 SMP 약세가 4분기에도 지속되는 경우 연간 실적은 상향 조정될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유가가 LNG 단가로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4분기 SMP는 현재 수준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며 “매크로 지표의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경우 이익 성장 흐름은 2026년 상반기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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