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령’ 임도화 “AOA 찬미는 이제 추억…개명하고 새롭게 나아갈 것”

‘검은 령’ 임도화 “AOA 찬미는 이제 추억…개명하고 새롭게 나아갈 것”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AOA 출신 임도화(찬미) 결혼 이후 첫 주연 영화 ‘검은 령’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령’은 끔찍한 과거와 비밀을 숨긴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과 스물다섯이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 수아(임도화)가 만월의 밤,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다. 아누팜 트리파티, 임도화, 송승현, 곽수진 등이 출연한다. 

임도화는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 중 쉽지 않은 1인 2역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 하나를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은 데 1인 2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재미가 없고 굉장히 일관된 사람이다. 그래서 나에게 있는 다른 면 두 개를 꺼내서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다. 테이블 리딩할 때부터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감독님이 힌트도 많이 주셨다. 그런 것들을 다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결혼한 데 이어 첫 주연 영화를 선보이는 등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그는 “제가 유부녀가 됐다”며 장난스럽게 웃은 뒤 “함께 영화를 찍은 동료들이 결혼식장에도 와주셔서 정말 행복했다. 결혼을 했지만 앞으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망도 전했다. 

AOA 활동 시절 사용했던 이름 ‘찬미’가 아닌 ‘임도화’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개명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반대하셨다. 그럼에도 개명을 한 이유는 제 남을 삶을 책임감 있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찬미로서 오래 활동하고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 시간은 저에게 추억이 되고 앞으로 걸어나야할 길이 있기 때문에 의미있는 시작을 하고 싶었다. 지금은 개명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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