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롤모델은 즐라탄입니다”…’맨유 신입생’ 세스코의 수줍은 고백

“제 롤모델은 즐라탄입니다”…’맨유 신입생’ 세스코의 수줍은 고백

사진=SimplyUtd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벤자민 세스코가 자신의 우상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인 ‘utddistrict’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신예 공격수 세스코가 맨유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3명을 자신의 롤모델로 선정했다. 특히 그는 한 선수와 만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신장이 무려 195cm로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했다. 자연스레 공중볼 장악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무엇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력이 36.11km/h가 나올 정도로 매우 빠르다. 라인 브레이킹에도 일가견이 있다.

세스코는 잘츠부르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곧바로 독일 무대로 향했다. 행선지는 라이프치히. 놀랍게도 입단 첫 시즌 만에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18골 2도움을 터뜨리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욱 불을 뿜었다. 공식전 45경기 21골 6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먼저 접근한 팀은 뉴캐슬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뉴캐슬과 세스코 간의 화상 회의는 최근 2주 사이 진행됐다. 뉴캐슬은 이삭의 대체자 혹은 경쟁자로 세스코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끝내 영입에 성공한 팀은 맨유였다. 지난 9일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스코가 구단에 합류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8,500만 유로(약 1,38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에 합류한 세스코는 자신의 우상으로 세 선수를 언급했다. 즐라탄,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였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즐라탄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즐라탄의 모든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다. 우리는 성격이 같진 않지만, 즐라탄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보통 축구를 즐기면 모든 게 잘 풀린다. 언젠가 그와 만나는 게 꿈이다. 그가 내 롤모델이다. 특히 높인 킥과 강력한 슈팅 같은 스타일을 닮으려고 노력했다”라고 고백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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