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억 김민재, 뮌헨서 불필요한 선수” 獨 언론 충격 주장…”주전 계획 NO, 시간 끝났으나 떠나야”

“연봉 300억 김민재, 뮌헨서 불필요한 선수” 獨 언론 충격 주장…”주전 계획 NO, 시간 끝났으나 떠나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필요한 선수로 분류돼 매각 대상이 됐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떠나야 한다. 그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2025-2026시즌 개막이 목전으로 다가온 시점에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김민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다. 그는 실제로 떠나야 한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는 듯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확실히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계획은 없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드러났다”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가 67분까지 중앙 수비를 형성하다가 김민재가 교체 투입됐다. 두 선수 모두 지휘적인 역할을 했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가졌다. 경기는 뮌헨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김민재가 토트넘과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매체는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더 이상 주전 선수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다시 한번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며 뮌헨이 김민재를 전력 외 선수로 분로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로 영입된 타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비 리더가 될 예정이며, 우파메카노 또한 확실한 후보이다”라며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다음 시즌 뮌헨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언론은 “구단은 기본적으로 센터백 듀오인 타와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부상을 당한 이토 히로키가 빠르게 복귀할 수 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센터백을 맡을 수 있기에 김민재는 필요 없거나 심지어 불필요하다. 클럽 내부적으로는 김민재가 없어도 그 자리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팀을 위해 계속 경기를 뛰면서 뮌헨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다. 충분한 치료와 휴식이 필요했지만 팀의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뮌헨은 김민재를 계속 기용해야만 했다.

김민재도 최근 인터뷰에서 “이를 악물고 눈을 감고 계속 노력한다. 실수, 부상, 혹은 너무 많은 경기 등 이런 것들은 변명일 수도 있다”라며 “집중해야 한다. 그게 내 일이다. 내가 감당해야 한다. 물론 실수는 통증 때문에 생긴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아픈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나와 3593분을 소화했다. 2024-2025시즌 뮌헨 선수들 중 김민재보다 더 많이 뛴 선수는 요주아 키미히(4287분) 한 명뿐이다.

김민재가 시즌 내내 투혼을 보여줬음에도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상에 실망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슈포르트1’은 “김민재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뮌헨이 지금까지의 김민재의 성과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2년 전 김민재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808억원)를 지불했었다”라며 “그들은 김민재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이적료 규모를 고려하면 그보다 더 나은 활약을 기대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연봉도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결정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매체는 “현재 상황에서 김민재에게 불리한 또 다른 요인은 그의 연봉이다”라며 “연봉이 1000~2000만 유로(약 162~323억원)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벤치에 앉아 있을 선수에게는 너무 많은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후보 선수로 기용하기엔 연봉이 너무 많기에 뮌헨이 이번 여름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를 팔기 원하지만, 김민재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뮌헨은 김민재를 위해 새로운 클럽을 물색하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김민재에게 내부적인 압력을 가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뮌헨은 현재 선수단 상황에 만족하는 듯하다. 설령 김민재 대체자를 찾지 못하더라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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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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